'농업·농촌 공익 증진 교육 이수', NBS 방송영상 4편 보면 인정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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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농업·농촌 공익 증진 교육 이수’ 준수를 위해 정부가 NBS한국농업방송을 통한 비대면 교육방식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첫 방송 송출을 앞두고 NBS 관계자들이 17일 해당 영상을 점검하고 있다. 김도웅 기자

9월말까지 매일 두차례 방영 시청 장면 촬영해 보관해야

농관원·지자체서 확인 가능

공익직불제 시행에 따른 농민 준수사항 중 하나가 ‘농업·농촌 공익 증진 교육 이수’다. 소농직불금·면적직불금 등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읍·면별로 집합 교육을 벌이는 한편 고령농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한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교육자료 120만부를 제작해 개별 농가에 발송하는 한편 TV방송과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비대면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NBS한국농업방송을 통해 교육 이수를 가능하게 해 눈길을 끈다. NBS가 이달 20일부터 9월말까지 하루 두차례(오전 11시30분~12시, 오후 8시~8시30분) 내보내는 관련 영상(각 30분짜리 4편)을 시청하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시청 장면을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해 보관하면 필요한 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하는 식이다.

NBS는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텔레비전서비스)로 KT의 올레TV 100번, SK브로드밴드의 BTV 276번, LG유플러스TV 142번에서 볼 수 있다. 위성방송TV인 스카이라이프는 135번에서 나온다. 티브로드·딜라이브·CJ헬로 등 지역케이블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 공익직불제 개요, 17개 준수사항, 부정수급 사례 등으로 구성한 4편의 동영상을 활용해 온라인 영상교육을 하고, 개인별 로그인을 통해 교육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농업교육포털(www.agriedu.net)에도 온라인 강좌를 개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교육 이수 항목이 준수사항에 담긴 것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농민들이 진정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려는 것인 만큼 형식적인 이수가 아니라 관련 영상물을 관심 있게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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