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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과학이다”...포천 '스마트팜'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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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보급에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 왼쪽부터 박주성 기술보급과 과학영농팀 지도사, 박기욱 기술보급과장, 이슬기 기술보급과. [사진=박성용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고품질 명품 농·축산물 브랜드화를 통한 ‘가치상승’과 ‘통일미래 농·축산업 거점 도시’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미래 성장 먹거리 중 하나인 ‘스마트팜’을 준비해 왔는데, 이를 통해 농업의 고령화 문제 해소와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박윤국 포천시장의 올해 신년사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박 시장은 “농촌도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스마트팜, 빅데이터 등 농업 분야와 IT를 접목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생산비 절감’, ‘편의성 증대’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릿지경제는 13일 ‘스마트팜’ 보급에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박기욱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박윤국 시장님의 농업 기조인 ‘스마트팜’ 도입을 위해 선도적으로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그러면서 “포천시는 우선적으로 ‘스마트팜’의 보급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디지털 백엽상(기온·습도·기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상자)을 시범적으로 농업기술센터를 포함해 8개 농가에 설치했다”며 “하반기에 11개 농가 등에 추가 설치해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가들이 예전에는 감으로 농사를 지었다면, 사물인터넷(IOT) 백엽상 설치 후 보다 과학적으로 농사에 접근하게 되어 농가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특히 내년에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팜 고도화 공모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50~100여개 농가에 보급해, 명실상부 스마트팜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농업기술센터
박주성 기술보급과 과학영농팀 지도사가 포천농기센터 스마트팜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범재배하고 있는 패션후루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해 수확시기, 수확량 예측, 품질과 생산량 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스마트팜’을 1~3세대로 정의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과 현장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가 비싼 편이다. 평당 7~8만 원 정도 비용이 드는 일반 비닐하우스 설치에 비해 원격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설치할 경우, 약 80~100만 원 선으로 높은 비용이 발생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규모를 늘리고, 단순재배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치유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선도적으로 비닐하우스 2동을 테스트 베드(Test Bed,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로 설치해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도, 습도, CO₂ 등을 모니터링하고 천장, 측창 개폐.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자동 제어 시스템 등 테스트는 물론, 농작물 생육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디지털 백엽상 설치에 농가들의 반응이 좋은 이유가 있었는데, 사물인터넷(IOT) 백엽상의 종류는 각양각색으로 가격대가 100여만 원에서부터 최고 6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다 보니 농가 입장에선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아 꺼릴 수밖에 없었고,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포천농기센터 담당 지도사가 직접 설치 등 컨설팅을 통해 설치비용(15~50만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을 위해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사)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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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3, 2020 at 02:5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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