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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비대면 온(ON)택트 시대의 농업기술 혁신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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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홍 충북도농업기술원 홍보지원팀장
민대홍 홍보팀장

[동양일보]요즘의 삶은 코로나-19로 사회, 경제, 문화는 물론 농업분야에도 예외 없이 대변혁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시점에 우리 농업·농촌의 영역과 지도·연구 사업의 방향도 커다란 혼란 속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우리의 삶의 방식이 의도치 않게 큰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기에 어느 때 보다 심사숙고한 자세로 농산업의 희망을 위한 발상의 전환과 긍정의 힘으로 신(新)농업시대를 개척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업과 농촌 현장에 언택트(Untact)를 넘어서 온(On)택트 시대를 이미 맞이하고 발 빠른 적응을 펼치고 있다. 농업인단체와 ZOOM 화상회의, 온라인 동영상 교육, 유튜브 등 SNS 활용 기술영상 제공 및 홍보, 충북대표 농산물 쇼핑몰‘잇다팜’입점 확대 등 전통방식을 탈피한 비대면 시대의 다양한 시도가 그것이다. 험난한 미래사회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고 농업혁신 희망을 꿈꾸며 농업인과 고급정보의 활발한 공유가 더욱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농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누구나 농업기술 혁신을 말한다. 디지털 사회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만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몇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농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령화에 따른 신규 인력 창출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선점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초월해 ICT(정보통신기술)와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과 드론 활용 농법 등 진화 된 혁신기술의 안착이 요구된다. 새로운 기술을 수용할 농업 혁신의 주체로 젊은 인력인 청년들을 영입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

둘째, 충북의 5대 전략작목인 복숭아, 고추, 사과, 포도, 인삼 등 기존의 작목 유지와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 대체작목의 순차적 발굴 육성이다. 우리도 대표작목에 대한 우량품종과 신기술 개발·보급의 꾸준한 발전은 물론 향후 아열대 기후를 대비한 적절한 시점의 대체작목 제시는 농업기관이 해야 할 혁신과제이다.

셋째, 화상병 방제, 가축질병예방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위기상황 대응과 PLS제도 정착 등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먹거리의 안정화이다. 농업분야의 위협요인은 농산물 안전성, 돌발 병해충 발생 등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한다.

마지막으로 국민들로 부터 인정받는 농업기관이 되기 위해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사회적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농촌에 희망을 도시에 건강을 이라는 철학으로 무장하여 지금과 같은 비대면 시대에 도시농업, 교육농장, 체험농장을 활용한 치유농업으로의 힐링과 치료까지 외연 확장도 시켜야 한다.

이 모든 실현을 위한 혁신의 주체는 바로 농업인이다. 특히 비대면 온택트 사회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청년이라는 미래에 어울리는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온라인 등 새로운 방식의 소통 창구를 활용하여 농업·농촌에 필요한 기술혁신을 조기에 달성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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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7: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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