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커플인 배우 현우(본명 김현우∙사진 오른쪽)와 지주연(사진 왼쪽)이 방송에서 솔직한 마음을 나타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배우 황신혜(본명 황정민)와 김용건(바로 아래 사진 왼쪽) 커플의 초청으로 경기도 양평의 별장에서 모임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드라마 촬영으로 늦게 도착했고, 가수 탁재훈(본명 배성우)은 현우를 향해 “좋아보이더라”라고 덕담을 했다. 이어 “너네 둘이 진짜 사귀느냐”며 “고백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현우는 수줍게 “그냥 마음에 든다”며 “부모님도 긴가민가하니까 ‘너 진짜 가냐. 결혼하느냐’고 물어보신다”고 답했다.
이어 탁재훈은 나이를 물었고 현우는 “서른 일곱”이라며 “주연이는 서른 여덟”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용건과 탁재훈은 “딱 좋다”, “둘 다 결혼할 나이”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모두가 모여 저녁을 먹는 식탁에서도 현우와 지주연의 실제 관계에 대한 화두로 뜨거웠다.
탁재훈은 다시 한 번 “현우하고 주연이, 너네 사귀지”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현우는 “관심이 있는데, 이제 의견이 오가는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주연이는 고백을 받아줄 거야”라는 다음 질문에 현우는 머뭇거리는 지주연 대신 “내가 서두르는 스타일이고, 주연이는 신중한 스타일이라 그 사이의 단계에 있다”며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해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지주연도 “현우가 저보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며 “투 비 컨티뉴(to be continued)”라고 여지를 남겼다.
두 사람이 진심을 드러낸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들의 마음이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디로 향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우다사3-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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