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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키움 팬 사찰 의혹 아직 결론 못내…정운찬 "숙고 후 결정" - 뉴스1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팬 사찰 의혹을 받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숙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KBO는 23일 "정운찬 총재가 구단의 소명 및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받고 검토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KBO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팬 사찰 의혹을 받는 키움 구단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회의는 3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키움 구단 측에서 소명 기회를 요청,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KBO는 이날 키움의 소명서를 추가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 총재가 최종 결정 전까지 숙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미뤄지게 됐다.

논란은 지난해 6월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2군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피칭한 영상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며 시작됐다.

키움 소속이었던 이택근은 구단으로부터 당시 영상을 촬영한 팬에게 언론사 제보 여부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키움이 영상을 촬영한 팬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징계 요청서와 함께 KBO에 전달됐다.

이에 키움은 지난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키움은 "CCTV를 확인한 이유는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에서 제보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측돼, 보안 점검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팬 사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키움은 올해만 두 번째로 상벌위에 회부됐다. 지난 3월에는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이른바 '옥중 경영' 의혹으로 상벌위가 소집됐고, 키움에 리그의 질서와 품위를 훼손한 이유로 벌금 2000만원이 부과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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