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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이적 재통보…맨시티, 맨유, 첼시행 유력 - 문화일보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이적 의사를 재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토트넘에 올여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을 시도했다. 케인은 EPL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올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4위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 2015∼2016시즌(25골)과 2016∼2017시즌(29골)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공동 1위(22골)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무관’이다.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 토트넘이 우승 전력과는 거리가 있기에 케인의 마음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풋볼리그컵 2회 등 준우승만 4차례 경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6위이며, 잉글랜드풋볼리그컵에선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고의 ‘짝꿍’.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4골을 합작, 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을 26년 만에 경신했다. 손흥민 역시 다수의 유럽 명문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특히 케인보다 먼저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케인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손흥민 또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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