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경훈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 샘 번스(미국·17언더파 127타)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들었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15언더파 129타)과는 1타 차다.
이경훈은 2019년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 활동하며 79차례 PGA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위다.
이경훈은 1라운드 11번 홀(파4) 보기가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일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첫날에 이어 오늘도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쁘다”며 “퍼트가 계속 잘 들어갔고, 몇몇 홀에서는 어프로치 칩샷이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주말 경기를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성훈(34)은 8언더파 136타로, 김시우(26)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51)는 3언더파 141타로 컷 탈락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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