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마운드에 올라 동반 승리까지 기대했던 류현진과 김광현이 나란히 홈런 2방에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썼고, 김광현은 허리 통증을 느껴 일찌감치 스스로 마운드를 물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3회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던지던 류현진은 4회 첫 점수를 내줬습니다.
2루타 두 개를 맞고 한 점을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5회에도 다시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번엔 내야 안타에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4회처럼 선두 타자를 2루까지 보냈고, 이후 희생플라이로 두 점째를 헌납했습니다.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흔들린 류현진은 이후 홈런 두 개에 무너졌습니다.
코레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점째를 실점했고, 6회에는 투아웃 이후에 말도나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습니다.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7실점, 자책점은 6점이었지만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치솟았습니다.
한 경기에서 7점을 내준 건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 기록이며 만루 홈런을 맞은 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3번째입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제구 쪽에서 조금 실투가 많았던 것 같고, 상대 타석에서도 적극적으로 빠른 카운트에 승부했던 게 안타도 많이 나오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3연패 탈출을 노렸던 김광현도 홈런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즌 첫 승 상대 신시내티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2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습니다.
3회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4회 수비 시작 직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당했던 허리 부위의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김광현은 팀이 4대 6으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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