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1위로 데뷔해서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킨 건 '버터'를 포함해 스물세 곡이 전부라고 합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매하자마자 압도적인 점수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버터'.
2주째에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쉽지 않은 기록을 썼습니다.
1958년 '빌보드 핫100' 차트가 생긴 이후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모두 54곡.
이 가운데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건 23곡이 전부입니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이후에도, 1위 데뷔곡 가운데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두 곡에 불과합니다.
또, 1위로 데뷔한 곡이 아니라 해도 올해 들어 '핫100' 차트에서 2주 이상 1위에 오른 곡은 다섯 곡에 불과합니다.
'버터'가 올 상반기 의미 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된 건 분명합니다.
'버터'는 2주차에도 2위 곡과 열 배 이상 차이 나는 엄청난 다운로드량을 자랑했습니다.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을 출시해 구매력을 끌어올린 게 한몫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이후 대중성까지 확보하면서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점수도 계속 선전했습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와 스트리밍이 한 주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가 된다는 게 이제 BTS를 찾는 미국 대중의 일상 속에서 굉장히 많이 플레이가 되고 있다….]
빌보드 차트와 양대 산맥인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다이너마이트' 때보다 높은 2주차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지난달) : 2021년을 대표하는 썸머송으로서 버터가 좀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버터'가 올여름 팝계를 대표할 '썸머송'이 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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