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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적장'으로 안필드 방문…리버풀에 비수 꽂을까 - 머니S - Money S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친정 리버풀과의 혈투를 앞두고 있다. © AFP=뉴스1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친정 리버풀과의 혈투를 앞두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1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라드 더비'가 펼쳐진다. 현역 시절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렸던 스티븐 제라드가 애스턴 빌라 감독으로 안필드를 방문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려 한다.

애스턴 빌라는 오는 11일 밤 12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2021-22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제라드 감독이다. 그는 지난달 애스턴 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안필드를 찾는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에서만 710경기를 뛴 클럽의 레전드다. 은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리버풀 유니폼만 입은 리버풀의 심장이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와 리버풀 U-18 팀을 이끌며 리버풀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사령탑에 오르면서 리버풀을 떠났다.

2020-21시즌 레인저스를 10년 만에 스코틀랜드 리그 정상에 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한 제라드 감독은 지난달 12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딘 스미스 감독을 대신해 애스턴 빌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라드 감독 부임 전까지 5연패에 빠져 있던 애스턴 빌라는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제라드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였던 EPL 1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2-0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1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2-1로 이겼다.

애스턴 빌라는 14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2로 패하며 다소 기세가 꺾였으나 1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한때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던 애스턴 빌라는 제라드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서 3승1패로 반등에 성공,10위(6승1무8패·승점 19)까지 도약했다.

이제 제라드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리버풀은 최그 리그 5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에 올라 있다. © AFP=뉴스1
리버풀은 최그 리그 5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에 올라 있다. © AFP=뉴스1

리버풀은 현재 리그에서 10승4무1패(승점 31)로 2위에 올라 있다.

홈에서 4승3무로 무패 중이며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6전 전승으로 너끈히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한 리버풀은 44골로 EPL 최다 득점 1위에 오를 정도로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애스턴 빌라(21골)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버질 반 다이크 등이 버티는 수비도 15경기 동안 12골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전에 대해 "전혀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오직 애스턴 빌라의 승리에 집중하겠다"며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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