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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작은 보이밴드라고? 영국 연예인 발언에 아미들 발끈 - 우먼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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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영국의 한 퀴즈쇼 스타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인종차별을 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팬클럽인 아미들에게 혼이 났다.

BTS는 23일 유엔총회 부대행사에 초대받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들에게 “다시 꿈꾸고 함께 살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두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에디터인 앤 맥엘보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안돼”라는 글을 띄웠다. 이에 대해 바로 BTS 팬들이 비판을 하면서 논란이 일어나자 농담으로 올린 것인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사과를 하면서 물러섰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영국의 인기 퀴즈쇼 ‘체이스’에 출연하는 앤 히저티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이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지도 않은 한국의 작은 보이밴드 때문인가”라는 트윗을 날렸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보도에 따르면 이 트윗이 BTS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고 한다.

BTS 팬들은 ‘작은 밴드’라는 표현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히저티를 비판했다. 한 팬은 “BTS는 여러 면에서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BTS는 아시아 남성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영감을 줄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작다’라는 표현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쓰는 말이다. 신중하게 단어를 사용해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BTS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세대, 문화, 성별이 다른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BTS가 중요하지 않다고 해석해선 안 된다”며 “BTS는 유엔 연설에서 수백만 명 팬을 비롯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앤 맥엘보이와 앤 히저티의 트위터 캡처.
앤 맥엘보이와 앤 히저티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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