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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환, 일본 사탕수수밭에서 일했던 이유는?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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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환이 KBS1 '아침마당'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배우 정동환이 과거 사탕수수밭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정동환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환은 일본 사탕수수밭의 노동자가 되기로 결심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성우를 그만둔 후 먹고살기 어려워졌다. 동양 연극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기도 했는데 오키나와에 있는 항구에서 노동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정동환은 이어 "당시 일본 노동조합의 반대로 그 일이 무산됐다. 그 일이 다른 일로 대체됐다. 사탕수수밭에서 노동자를 뽑더라. 그래서 거기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정동환은 급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 1시간 일하면 우리나라에서 하루 일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돈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일본에서 번 돈으로 한국에서 마음 편히 연극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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